초등 코딩교육 어떤 방법으로 할까

초등 코딩교육 의무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학원에 보내야 하는지, 학교 수업만으로 충분한지 가늠이 되지 않아 당혹스럽기만 하다. 코딩을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자.

 

코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공부하나요

코딩은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다. 컴퓨터를 통해 어떠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명령을 내려야 한다. 순서에 맞추어 명령하는 이 과정을 알고리즘이라고 부른다. 코딩의 기본은 이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알고리즘을 얼마나 정확하게 만드느냐에 따라 컴퓨터와의 효과적인 대화가 결정된다. 알고리즘을 만드는 연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다.

 

독학과 학원 어떻게 좋을까

사실 이 문제는 엄마의 선택에 달렸다. 개인적인 의견은 일단 학교 방과 후 수업부터 이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기본적인 컴퓨터 관련 학습이 우선되어야 한다. 키보드 자판부터 외워서 치는 연습을 하고 기본 문서 작성을 먼저 공부하자. 그 후에 코딩교육을 시작해도 늦지 앉다고 본다. 지금부터 혼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보겠다.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블록코딩 플랫폼(스크래치, 엔트리)을 이용해 본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사교육을 활용해도 이들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업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책을 보면서 플랫폼에서 실습하는 형식으로 아이와 집에서 같이 진행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솦'이라는 이름의 EBS 소프트웨어 사이트도 있으니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이솦의 놀이터탭에 들어가면 컴퓨팅 사고력 테스트, 웹에서 놀기 모음, 깔고 놀기 모음, 교실 수업용 모음이 있는데 어린아이들도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펭수나 뚜앙같이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나와 아이가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ode.org'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code.org는 마크 주커버그, 빌게이츠, 버락오바마 등 유명인들이 후원하는 코딩 학습 사이트이다. 유치원생도 쉽게 컴퓨터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아주 좋은 사이트이다. 다만 미국에서 만들다 보니 한글은 지원되지 않는다. 크롬으로 실행하여 사이트 전체 번역하여 보기를 추천한다.

Grade K-5 : 나만이 게임 앱, 컴퓨터 그림 만드는 방법

Grade 6-12 : 블록코딩, javascript, CSS, HTML을 사용하여 실제 앱과 게임을 만드는 방법

Hour of Code : 전체과정을 들을 시간이 없다면 1시간짜리 자습 프로그램도 있다.

 

좌측 이솦 우측 code.org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딩 플랫폼

초등학생에게 컴퓨터 언어인 자바, 파이썬 등은 수준이 너무 높아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초등에서는 컴퓨터 언어 대신 블록형 코딩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블록형 코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초등학생들이 활용가능한 플랫폼 두 가지에 대해 살펴보자.

 

블록형 코딩

사용자가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대신 그래픽 블록을 사용하여 응용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기타 대화형 프로젝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각적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과정이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현대의 블록코딩 개념은 MIT Media Lab의 Lifing Kindergarten Group에서 개발한 Scratch 기반이 그 시초이다.

 

스크래치 (Scratch)

앞서 말했던 것처럼 미국 MIT에서 개발한 최초의 현대 블록형 코딩 플랫폼이다. 스크래치는 200개 이상의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사용되고 70개 이상의 언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만 8세~16세 아이들을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만 5세~7세 아이들은 ScratchJr을 이용할 수 있다.

 

스크래치 플랫폼의 화면구성은 다음과 같다. 하단에 동영상 튜토리얼이 나오니 보면서 천천히 따라 하면 어렵지 않다. 스크래치는 가장 널리 쓰이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용자들이 만들어 둔 예시가 충분히 제공된다. 그러나 다른 플랫폼에 비해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플랫폼 내에 한국어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때 한 가지 팁은 구글 크롬으로 열어 페이지 전체를 번역하면 한국어로 사용이 가능하다.

 

상단 : 스크래치, 하단: 엔트리 플랫폼의 작업화면

 

엔트리 (Entry)

엔트리는 네이버에서 만든 블록형 코딩 플랫폼이다. 스크래치와 기본화면은 비슷하다. 엔트리의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플랫폼이라 이해하기가 훨씬 쉽고 활용의 폭이 넓다. 또한 엔트리파이썬 모드가 있어 블록 코딩에서 텍스트 코딩으로 넘어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엔트리 파이썬 모드에서는 텍스트 코딩의 기본 구조와 문법을 학습할 수 있다.

 

블록형 코딩을 배우면서 코딩에 대한 감을 잡고 텍스트 코딩으로 넘어가 전문적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초등 코딩 참고 도서

• 길벗 출판사에서 나오는 초등 코딩 시리즈가 가장 인기가 많다. 초등 코딩 엔트리 무작정 따라 하기, 초등 코딩 스크래치 무작정 따라 하기, 초등 코딩 인공지능 무작정 따라 하기 with 엔트리가 있다.
• 이밖에도 시대교육에서 나오는 초등 코딩 수학 사고력 문제집도 있다. 총 4가지 단계로 되어 있고 단계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이 들어 있다.

 

책과 다양한 플랫폼을 참고하여 재미있게 코딩교육을 해보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