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향별 효과적인 영어 공부 방법 : 4가지 성향 분석

 

같은 교재로 같은 선생님께 배워도 아이마다 학습성과에 차이가 납니다. 어떤 아이들은 빠르고 쉽게 배우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힘들어합니다.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아이의 학습 스타일에 맞추어 적합한 방법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4가지 성향을 분석해 보고 각 성향별 효과적인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언어감각이 뛰어난 아이

배우는 모든 언어를 잘합니다. 그래서 영어뿐 아니라 모국어도 뛰어납니다. 기본적인 어휘만 배워도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개입하지 않아도 뛰어난 언어감각이 있어서 영상노출이나 책 읽기만으로도 틀출난 향상을 보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언어 학습능력을 활용한 직업을 가지면 좋지만 외국어뿐만 아니라 언어 소통능력자체가 뛰어나기 때문에 인문계열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저학년에서는 영어 회화등의 ouput에 중점을 두며 영어공부를 하면 좋습니다. 이후 기본적인 학습활동을 기반으로 글쓰기와 웅변대회 참가나 일기를 쓰는 것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또한 TOEFL이나 TEPS를 공부해도 좋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언어능력이 많이 향상될 겁니다.

 

수감각이 뛰어난 아이

흔히 말하는 이과형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무작정 가르치기보다는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적을 알려주고 이해가 되면 누구보다 더 빠르게 실력이 향상됩니다. 타고난 언어감각은 떨어질 수 있지만 수리적인 사고력이 뛰어나서 입시영어에 대해서는 능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입시영어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 입다. 

 

수리형 아이들은 구문 훈련을 잘합니다. 어휘에서 어근과 어미를 알면 단어를 무한히 확장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문법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서 체계적으로 문장 구조를 공식으로 기억합니다. 문법지식을 활용하여 지문을 빠르게 해석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내신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문장 분석력은 뛰어나지만 중의적 의미나 문학적 해석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문학작품을 많이 읽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온 아이가 아니라면 너무 원서 읽기에 집중하지 말고 여러 가지 스킬북을 활용하여 어휘, 문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누구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 전에 반드시 강한 동기부여를 해주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신체발달이 뛰어난 아이

신체를 많이 쓰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하고 집중력이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매우 세심하고 감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이야기 속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먼저 익히길 원합니다. 이 아이들은 언어와 수리 능력이 균형적으로 발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흥미를 먼저 느끼게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언어를 익히게 하면 좋습니다.

 

저학년이면 기초를 탄탄하게 잡는 반복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코스북을 쭉 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교재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여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다른 교재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영어 캠프와 같은 활동도 괜찮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단순히 읽고 듣기보다는 쓰고 말하는 등의 신체를 움직이는 공부방법이 더 적당합니다.

 

대인관계가 중요한 아이

관계지향형 아이들은 특유의 친화력과 탁월한 대인관계형성이 강점입니다.  언어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무대에 서기 좋아하고 언어형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output 활동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표와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케줄을 스스로 계획하여 스스로 정한 우선순위에 맞추어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대형학원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잘 살펴보고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아 과외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해진 틀을 싫어하기 때문에 엉덩이 힘과 체계성이 필요한 문법이나 리딩 쪽으로 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에는 영어 만화 읽기 등의 흥미를 키울 수 있는 활동을 하고 토론수업이나 영자신문 읽고 말하고 발표하기 등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과 리딩 쪽으로는 너무 관리가 심한 학원보다는 어느 정도 자율성이 확보되고 활동적인 학원을 선택하는 것을 권합니다.

 

모든 아이가 틀에 맞추어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를  관찰하면서 아이에게 가장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옆집 아이가 다녀서 좋다는 학원을 찾기보다는 아이를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